철저히 영국스러운 스타일.
버버리 패션 감상하기
버버리가 2023 봄, 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버버리가 2023 봄, 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버버리는 이번 컬렉션에 관해 “영국의 심장이자 고향인 런던을 새로운 배경으로 삼아 철저히 영국다운 태도에 내재하는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 또한 “컬렉션은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서로 다른 세계가 충돌하는 지점으로서의 영국 해변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옷을 입는 것과 벗는 것, 드러내는 것과 보호하는 것, 속옷과 겉옷 사이 모든 긴장감은 지금 이 시대 그리고 버버리가 현대에 추구하는 DNA의 일부이다”라고 설명했다.
컬렉션 또한 변덕스러운 영국의 날씨와 이에 맞춰 변하는 영국 사람들의 레이어링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드레스 실루엣과 하나가 되는 수영복 라인, 햇볕에 그을린 데님, 해체주의적인 버버리 트렌치 코트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올블랙으로 차려 입고 여름 백사장에 있는 고딕 스타일의 인물, 해변에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서있는 초현실성, 가시만 남은 영국 상징 장비 등의 부조화 또한 버버리의 시선으로 영국을 다양하게 해석한 것이다.
남성복에서는 스포츠와 복식의 결합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철저히 짜인 테일러링을 느슨한 스트리트웨어, 여유로운 와이드레드 팬츠, 스웨트셔츠, 티셔츠와 대비시켰다. 이 밖에도 맥시 크기의 크리스털이 장식이 돋보이는 새로운 가방, 오버사이즈 토트백 형태의 캐서린 백, 여름에서 영감을 받은 플랫과 힐 버전의 통 샌들, 구명 조끼와 튜브 밸브의 형태를 실리콘과 실버로 만든 링, 상어의 형태를 한 드롭 이어링, 선 햇과 선 바이저 등이 컬렉션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