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드디어 돌아온 여름 페스티벌 7

#2022 드디어 돌아온 여름 페스티벌 7

3년 만에 찾아온 축제의 여름.

여름은 축제의 계절. 하지만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우리가 알던 뜨거운 여름은 지난 2년 동안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2022년, 드디어 추억 속에서만 되돌려 보던 페스티벌들이 하나둘씩 다시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고, 새로운 축제들도 찾아오고 있다. 힙합과 알앤비, 록, 댄스뮤직, 재즈까지 온갖 음악과 함께 다시 우리의 여름을 뜨겁게 만들어줄 페스티벌들을 여기 모았다.

 

‘#워터밤’

기간: 7.23 ~ 8.13
장소: 대구, 부산, 인천, 수원 (상세 내용 웹사이트 참조)

‘워터밤 페스티벌’은 음악과 물을 테마로 한 공연 축제다. 힙합, EDM, 케이팝 등 신나는 음악과 물을 이용한 무대 장치로 선보이는 시원한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두 팀으로 나누어진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물총으로 워터파이팅을 하는 것 또한 재미있는 요소. 2018년부터는 국내 여러 지역을 투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서울 페스티벌은 이미 끝났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는 7~8월 동안 대구, 부산, 인천, 수원에서 연달아 투어가 펼쳐진다. 성인 대상 페스티벌인 데다가 특성상 옷이 전부 젖게 되기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이 필수다. 제대로 ‘젖는 여름’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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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기간: 8.5 – 8.7
장소: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이제 꽤 역사가 오래된 록 페스티벌이다. 매년 여름 인천에서 열리며, 쟁쟁한 록 밴드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년간 축소된 규모의 유튜브 라이브 무료 중계 방식으로 치러졌다. 방역 수칙 문제로 해외 아티스트 비중이 줄어들고 솔로 아티스트 비중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뱀파이어 위켄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등 해외 밴드들의 참여는 물론 다채로운 장르의 국내 밴드들이 함께한다. 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탁 트인 야외에서 귀를 울리는 기타 소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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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원더’

기간: 8.6 ~ 8.7
장소: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하우스 오브 원더’는 클래스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 알려진 원더월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소집 해제 후 첫 컴백을 앞두고 있는 지코를 비롯해 이센스, 자이언티, 기리보이, 애쉬 아일랜드 등의 국내 아티스트들과 톰 미쉬, 코난 그레이, 이모셔널 오렌지스,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등 해외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한창 더운 8월에 개최되지만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위에 대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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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DJ 페스티벌’

기간: 8.11 ~ 8.13
장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매해 이어져온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 개최가 무산됐지만, 온라인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그리고 2022년, 현 시점까지 오프라인 개최가 확정된 유일한 EDM 페스티벌이 됐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포뮬러 E 챔피언십‘과 맞물려 진행되는데, 이는 2020년 취소되기 전 진행하기로 했던 협업이 2년 만에 성사되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헤드라이너급 12 팀 이상과 국내 아티스트 30 팀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전자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찾아야 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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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비트 페스티벌’

기간: 9.3 ~ 9.4
장소: 서울랜드

‘랩비트 페스티벌’은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힙합 음악 페스티벌이다. 수많은 라인업과 긴 공연 시간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아티스트들의 이름으로 빼곡한 포스터가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다. 2020년 페스티벌에는 2백 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취소됐고, 2021년에는 소규모 온라인 이벤트로 열렸다. ‘랩비트 페스티벌 2022’는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다시 한번 어마어마한 출연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공개된 라인업만 1백 명 정도 된다. 럭키 데이와 AJ 미첼, 아미네, 오드리 누나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다시 합류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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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기간: 9.17 ~ 9.18
장소: 서울 난지 한강공원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은 2000년 설립되어 한국 힙합의 역사를 함께한 힙합 전문 매체 힙합플레이야가 개최하는 축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방역 상황에 따라 같은 장소로 9월에 찾아온다. 과거 이센스의 출소 후 첫 무대, 빈지노의 전역 후 첫 무대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과거 회차들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라인업들도 눈에 띈다. 2020년 라인업에 포함되었던 다모임이 2년 여가 지나 다시 함께하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아직까지 1차 라인업까지만 공개됐기 때문에 앞으로 합류할 아티스트들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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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기간: 10.1 ~ 10.3
장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및 가평 일대

여름이 지나고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도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렸다. 2004년부터 재즈 장르를 고수해온 페스티벌의 정체성은 여전하다. 천재 신동이라 불리는 조이 알렉산더, 이스라엘 출신 트럼페터 아비샤이 코헨, 유럽의 최고 피아니스트 네 명이 결성한 피아노 포르테 등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해외의 재즈 뮤지션들이 다수 모인다. ‘스페인 포커스’를 통해 스페인 재즈를 조명하는 것 또한 올해만의 특징. 여름을 뜨겁게 불태웠다면 선선해지는 10월에는 가평의 고즈넉한 섬에서 전 세계의 재즈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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